[이데일리 김대웅 기자] 현대증권은 11일 강원랜드(035250)(31,700원 50 -0.16%)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3가지 오해가 최근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.
한익희 애널리스트는 “지난 1월 28일 종가 3만4350원을 기록한 이후 전일까지 12% 하락해 현재 3만250원에 와 있다”며 “주된 원인은 외국인 매도세가 강도높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”이라고 밝혔다. 강원랜드 외국인 지분율은 2013년 7월 32%에서 현재 27%까지 줄어든 상태다.
그는 “전년 3분기부터 실적 흐름을 되돌리며 증설효과를 서서히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 강도가 갈수록 더욱 높아지는 원인은 몇 가지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”고 해석했다.
먼저 “한국에 오픈 카지노가 도입될 것이란 생각인데, 현행 ‘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’에는 2025년까지 한국에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카지노는 강원랜드 한 곳에 한한다고 명시돼 있다”면서 “현 정부가 오픈 카지노를 추가 허용할 수 밖에 없다는 건 그야말로 착각”이라고 주장했다.
또 사감위의 매출총량 규제에 대한 생경한 두려움을 꼽았다. 그는 “지난 2월 25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‘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’을 확정 발표하며 사행산업 건전화, 불법사행산업 근절,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 등을 다뤘다”며 “그러나 이번 계획안은 사감위가 계속해서 선언해 온 내용에서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다”고 강조했다.
마지막으로, 증설효과에 대한 여전한 신뢰 부족을 지목했다. 한 애널리스트는 “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설 효과에 대해 여전히 신뢰가 부족한 것 같다”면서 “테이블 운영 정상화를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정원을 계속해서 추가해 줄 것으로 예상되고, 중장기적으로 베팅한도 30만원 테이블의 사이드 베팅도 종국에는 허용될 것”이라고 내다봤다.
이어 “그런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마치 어렵게 증설한 테이블들을 정부가 앞으로도 계속 장식품으로 쓸 것처럼 행동한다”며 “앞뒤가 맞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”고 덧붙였다.
댓글 없음:
댓글 쓰기